Egypt 이집트

카이로는 한때 ‘중동의 파리’로 불렸습니다. 나일강변에 위치한 카이로는 아프리카 최대 도시이자 아랍 세계 최대 도시입니다. 중세 이집트 왕조와 영국 식민지 시대를 거치며 산업 도시로 번영해 왔습니다. 혼란스럽고 활기찬 시장 골목을 걸으며 친절한 이집트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거나, 박물관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등 주요 관광지로 가는 거점이기 때문에, 항상 많은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신화와 고대 역사에 흥미가 있다면, 20만 점이 넘는 방대한 유물을 소장한 이집트 박물관 방문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박물관 안에는 투탕카멘 왕의 왕릉에서 발굴된 황금 마스크, 황금 왕좌, 카프레 왕의 좌상, 람세스 2세의 미라 등 고대 이집트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보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집트는 대부분의 국민이 이슬람교도인 나라로, 많은 모스크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는 가장 아름답고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거대한 돔과 미나렛(첨탑)의 외관은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기하학 무늬와 샹들리에의 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세계에 빠져들게 됩니다.

고대 이집트에 대해 알고 싶다면, 카이로 외곽에 위치한 기자의 대피라미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구조물로, 쿠푸 왕의 피라미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거대한 구조물 앞에 서면 자신이 왜소하게 느껴질 정도로 압도됩니다. 기자는 이른바 피라미드 복합 단지로, 쿠푸 피라미드 외에도 카프라 왕과 멘카우라 왕의 대형 피라미드가 있습니다. 동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높이 약 20미터의 작은 산처럼 보이는 세 개의 작은 피라미드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쿠푸 왕의 아내와 자매들의 무덤인 ‘왕비의 피라미드’입니다. 근처에는 대스핑크스와 태양의 배 박물관도 있으며, 라이트 쇼와 낙타 타기 체험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꿈꾸던 풍경 속에서 사진을 찍고 싶어요! 낙타도 타고 싶고요! 그런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는 곳, 바로 기자입니다! 기자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주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피라미드 주변에서 낙타를 타는 것도 좋지만, 피라미드 뒤 사막을 걸으며 탐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질 무렵 바로 전에 사막에 서서 웅장하고 황금빛으로 빛나는 피라미드의 세계를 즐겨보세요. 동시에 수백 개의 모스크에서 울려 퍼지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기도 소리를 들으며 이국적인 분위기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낙타를 타기 전에 반드시 가격 협상을 먼저 하세요.

룩소르에는 고대 이집트의 유적지가 많이 있으며, 고대 이집트를 배우기에 꼭 방문해야 할 명소이다. 카르낙 신전, 룩소르 박물관, 왕가의 계곡, 하트셉수트 여왕의 장례 신전, 투탕카멘 왕의 무덤 등 많은 유적들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 룩소르 자체가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홍해의 리조로 알려진 다합에는 전 세계 다이버들의 꿈의 장소인 전설적인 블루홀(Blue Hole)이 있다. 깊이 110미터의 심해 세계에서는 매우 투명한 물과 홍해에서만 볼 수 있는 해양 생물과 화려하고 아름다운 산호초를 스노클링만으로도 경험할 수 있다. 다합에서 블루홀까지는 몇 시간의 도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전거, 지프, 또는 낙타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다이빙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샤름 엘 셰이크는 시나이 반도에 위치해 있다. 한때 조용한 어촌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아름다운 해변과 다이빙, 쇼핑부터 활기찬 엔터테인먼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인기 관광지이다. 세계 최고의 다이빙 명소 중 하나이다.